[뉴스메이커] '챈들러' 매슈 페리 사망…세계 팬들 추모 물결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1990년대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시트콤 '프렌즈'를 아시나요?
프렌즈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챈들러 빙 역할로 사랑받았던 배우, 매슈 페리가 갑작스레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각계에서 애도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사망 원인이 미궁에 빠지면서, 사인이 밝혀지기까지 몇 주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매슈 페리의 사망을 둘러싼 의문들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뉴욕에 사는 여섯 명의 젊은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시트콤 프렌즈는, 매슈 페리를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만들었습니다.
그가 맡은 챈들러 빙은 종종 썰렁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곤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는 없는 매력적인 인물인데요.
그는 이 작품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매슈 페리가 불과 54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매슈 페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건,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이었습니다.
의식을 잃은 채 자택 욕조에서 발견됐는데요.
현장에선 불법 약물도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타살 정황도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다만, 체내 독성 물질이 있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여전히 사망 원인은 미궁인 상황인데요.
갑작스런 그의 사망 소식에 과거 그가 밝힌 고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슈 페리는 지난해 출간된 회고록을 통해 수십년간 약물과 싸우며 재활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약물 복용에 따른 결장 파열로 2주간 혼수상태에 빠진 일과 10여 차례의 위장 수술을 견뎌야 했던 일화 등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출간 후 인터뷰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그랬던 매슈 페리였기에 팬들의 충격도 더욱 컸습니다.
현재 전 세계 팬들은, 매슈 페리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특히 프렌즈의 극중 배경이었던 미국 뉴욕의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 앞은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매슈 페리의 사망 원인!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추모 물결!
팬들이 매슈 페리의 죽음에 이토록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시트콤 프렌즈 속 그를 통해 울고 웃고, 위로받았던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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